연구활동
과학기술인문학 연구팀
과학기술인문학팀은 탈-인간화의 현실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인문학 및 과학기술의 다양한 영역을 가로지르며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탐사한다.
인문학
오랜 인류 진화에서 우리 인간종은 자연과 조응하거나 대립하면서 끝없이 인간적인 것들을 지구와 우주에 쏟아내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우리는 자신이 무엇으로 있는지, 무엇을 하려는지, 무엇과 함께 있는지를 되풀이해서 묻고 답해왔다. 인문학은 기록하며, 사고하고, 만드는 모든 인간적인 것을 설명하고 해석하려는 지식체계의 역할을 맡아왔다.
인간적인 것의 위기
그런데 지금 여기서 인문학은 심각한 지구 문제에 직면해 있다. 지구온난화, 고령화와 저출산, 정치적 경제적 양극화, 인종주의, 팬데믹, 과잉 기술 의존 등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이 기존 인문학이 옹호하려 했던 인간주의적인 욕망과 행위의 결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결국 지구 공동체의 위기는 인문학에게 인간 바깥에 거주하는 모든 타자에의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그리고 이것이 ‘비인간의 인문학’을 요청하고 있다.
과학기술인문학
과학기술인문학은 인간과 비인간이 서로 침투하고 혼종되는 현실에 대한 직접적인 반응이다. 그것은 인간과 자연, 문화와 과학기술의 대립을 비판하고, 상호 미결정성과 연결성을 강조한다. 과학기술인문학은 기존 인문학의 경계를 따라 걸으면서 과학기술과 만나고 결국 생태주의적인 만남으로 향한다. 그것은 인문학과 과학기술학(STS)의 방법론적인 교차를 독려하고 철학, 역사,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탈영토화를 수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