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소개
연구소장 인사말
박인찬
많이 기다리셨습니다! 이 말씀으로 그동안 숙명인문학연구소가 설립되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성원해주신 문과대학과 영어영문학부를 비롯한 여러 교수님들, 연구소 설립에 필요한 재정지원을 전담해준 프라임사업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성원해주신 만큼, 우리대학의 인문학 진흥을 견인하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첫발을 내딛는 숙명인문학연구소는 인문학 연구를 선도할 새로운 연구 패러다임의 허브를 목표로 합니다. 근본적으로 인문학은 세계 속 인간을 탐구하는 학문입니다. 인간이 속한 세계가 변함에 따라 인간에 대한 이해와 인간을 설명하는 방식도 바뀌고 있습니다. 게다가 21세기는 과거와 비교하기 힘들만큼 다원화되고, 지식 창출과 교환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동성이 인문학에 필요한 이유입니다.
이러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숙명인문학연구소는 다음의 목표를 실천하는 연구플랫폼이 되고자 합니다. 첫째, 분절된 분과학문이 아닌, 여럿이 어우러지고 횡단하는 복합학문으로서의 인문학을 추구합니다. 둘째, 대학사회에 부재한 학술적 소통과 담론 형성의 장을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셋째, 자연과학과 과학기술 문화와 긴밀하게 교류할 수 있는 인문학적 융합을 꾀하고자 합니다. 넷째, 인문정신과 지식확산을 통해 공동체에 기여하였으면 합니다.
다행히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인문도시 지원사업을 비롯해 각종 연구과제를 수주하였습니다. 2020년도에는 세번째 도전만에 인문한국플러스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인문학의 내실을 다지고 사회적 기여를 통해 그 외연을 넓히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정 전공이나 계열에 머물지 않고, 세계에 스며들고 세계를 품는 연구소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